안재환 빛 30억설… 정선희가 떠안아야 하나
MC 정선희의 남편인 탤런트 안재환의 자살 동기가 사채(私債)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정선희는 8일 오전 남편 안재환의 시신을 확인한 뒤 서울 노원구 하계동 자택에서 안정을 취하던 중에 찾아온 지인 최진실, 이영자, 최진영 등에게 안재환이 최근 처했던 상황에 대해서 설명하면서, "우리 부부를 벼랑으로 몬 것은 40억원의 사채 때문"이라고 말했다고 스포츠한국이 8일 보도했다.
최진실은 "(자살 동기가 가정 불화 때문이라는) 항간의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눈덩이처럼 불어난 사채로 인해 이 같은 비극이 생겼다"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날 정선희를 만난 지인들에 따르면, 안재환과 정선희는 사업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게 됐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함께 하기로 약속했으며, 안재환이 지난달 잠적하기 전 함께 여행도 다녀왔다. 하지만 안재환은 하루하루 늘어가는 사채 때문에 보름 전 정선희도 모르게 급작스럽게 가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재환은 사채뿐 아니라 사업 부진으로 인해 안팎에서 압박을 받은 것은 물론, 사채와 관련된 사항을 언론에 유포하겠다는 사채업자들의 협박을 받았으며, 정선희도 안재환 잠적 이후 이들로부터 수시로 협박을 받았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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